[금융] 대우차, 채권단에 6530억원 지원 요청

  • 입력 2000년 11월 20일 15시 10분


대우자동차가 채권단에 연말까지 퇴직금을 포함해 모두 6530억원의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20일 대우자동차가 채권단에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대우차는 11월 3500억원, 12월 1030억원의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자동차는 여기에다 퇴직금 지급액 2,000억원을 포함해 총 6530억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채권단에 요청했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18개 대우차 주요 채권금융기관은 이날 오후 대우차 여신담당임원 회의를 열고 이같은 대우차의 지원 요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채권단은 대우차에 대한 자금 지원 외에도 대우차 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어음발급 및 어음할인, 정부와 채권단의 대우차 지원 의지 천명 등의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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