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그룹간 지원 불구 선물 약보합 전환

  • 입력 2000년 11월 16일 14시 30분


현대 그룹간 지원 합의설에도 불구하고 선물시장에서도 관망세가 짙어지며 약보합세로 밀리고 있다.

16일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선물 12월물은 오후 2시10분 이후 약세로 접어들면서 오후 2시27분 현재 전날보다 0.35포인트 낮은 68.65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2150계약)과 개인투자가들(590계약)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증권(820계약)과 투신(790계약), 은행(470계약), 뮤추얼펀드(370계약) 등의 순매도에 밀리는 양상이다.

선물 시장관계자들은 바닥권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되고 있으나 국내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한 상황에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그룹 형제간 화해외 지원은 어제부터 나온 재료로서 시장 전체 차원에는 별다른 영향은 주지 못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유욱재 연구원은 “바닥권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진 상태여서 하락보다는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장이 새로운 재료를 찾고 있지만 미국 금리기조가 완화로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산됐고 대선 관련 소송과,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좀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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