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뉴스]중국영화 서울, 부산 회고전 연다

  • 입력 2000년 11월 14일 19시 47분


한국영상자료원과 중국전영자료관, 부산시네마테크는 오는 24-26일까지 서울 동숭하이퍼텍 나다와 내달 1-3일까지 부산 시네마테크에서 `중국영화 서울ㆍ부산 회고전'을 갖는다.

상영될 작품은「신녀」(1934,우융강 감독),「조춘이월」(1963,셰테리),「붉은수수밭」(1987, 장이모),「징기스칸」(1997, 싸이푸ㆍ 마이리쓰),「그 산, 그 사람,그 개」(1999, 훠지안치) 등 5편이다.

회고전 기간에 서울은 매일 오후 1시-8시까지 4회씩 상영하며, 부산은 오전 11시-오후 8시까지 5회씩 상영한다.

우융강 감독의 「신녀」는 매매춘을 하는 한 여인의 불우한 삶을 통해 현실 생활의 어두운 면을 폭로한 무성 영화로, 30년대 현실주의 비극영화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또 몽고인 싸이푸와 아이리쓰 부부가 공동으로 연출을 맡은 사극 영화 「징기스칸」은 징기스칸의 탄생부터 몽고의 통일까지를 웅장한 화면에 담으면서, 어머니와 애인인 두 여인과의 관계를 통해 그의 개인적인 갈등과 고뇌 등 인간적인 면모에 초점을 맞춰 그린 작품이다. 문의 ☎(02)521-3147.

[연합뉴스=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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