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자 A7면 독자의 편지 란에 실린 '퀴즈 상금 2000만원 위화감 조성'을 읽었다. 일당 2만원 정도를 받는 노동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보고 위화감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나도 넉넉하게 살고 있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 모든 일을 근로자 입장에서만 생각한다면 쇼핑 바캉스 외식 등도 모두 타당치 않게 생각될 것이다. 하지만 퀴즈는 누구나 공부해서 도전하면 상금을 탈 수 있다. 근로자들에게도 참여의 기회가 있다. 위화감만을 강조하는 것은 편파적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