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의정활동의 이상-현실 괴리감 느껴"

  • 입력 2000년 11월 7일 18시 44분


▽고인의 업적을 오늘의 잣대로 헤아려서는 안된다(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 7일 박 전 대통령의 흉상 강제 철거를 규탄하는 성명에서).

▽학교측이 영어실력 향상을 목적으로 F학점을 남발함으로써 오히려 영어에 대한 학생들의 의욕을 떨어뜨리고 있다(부산대 1년생, 대학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의정활동의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감을 느꼈다(한나라당 이한구의원, 7일 새 천년 첫 국감을 마감하며 밝힌 소감에서).

▽경찰청이나 행자부에서 제출하는 안건을 의례적으로 통과시키는 '통과위원회'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자민련 이재선의원, 7일 행정자치부에 대한 국감에서 경찰위원회의 의결안 부결률이 3%에 불과하다며).

▽이탈리아 사람들은 자동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평생 7년이나 되고 주차공간을 찾는데 소비하는 시간만도 2년이나 된다(이탈리아 ANSA통신, 7일 한 조사 결과를 인용한 보도에서).

▽독일 통일 당시와 지금은 세계 정치 경제 환경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독일통일의 경우를 한국통일의 모델로 삼기엔 한계가 있다(한스 티트마이어 전 독일연방은행 총재, 7일 한국은행이 개최한 강연회에서).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 정서적 인지력에 부족함이 있는지 무엇보다 눈여겨 보라(프레드 그린슈타인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최근 펴낸 저서에서 대통령이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해 설명하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