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삼성주 이익실현 바람직"...현대투신증권

  • 입력 2000년 11월 7일 08시 28분


현대투자신탁증권은 7일 퇴출기업 발표이후 단기조정이 예상된다며 특히 최근 오름세를 주도한 삼성그룹 주식에 대해 이익실현을 제시했다.

현대투신증권은 퇴출기업 발표이후 시장 관심은 추가 퇴출 기업 발생 및 연말 기업의 자금사정 개선 여부라며 이번 퇴출은 쌍용양회 등 일부 기업의 정리가 깔끔하게 마무리되지 않아 미완이라고 밝혔다.

현대투신증권은 단기 상승폭이 큰 중가 우량주식은 이익실현이 필요하다며 특히 삼성전기와 삼성SDI, 삼성전자 등 이번 상승장을 주도한 삼성그룹 주식은 이익실현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경기둔화가 지속되기 때문에 기업실적 개선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단기 상승폭이 크게 때문.

특히 삼성증권은 매수청구기간(10월28일-11월16일, 매수청구가격)이후 주식시장 침체로 인한 수수료 감소가 본격 주가에 반영되며 주가하락이 예상되므로 매도가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또 퇴출기업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로 전날 급등한 저가주도 기업 성장 잠재력이 현저하게 감소한 회사들이니 매도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이다.

한편 코스닥의 경우 닷컴기업의 주가반등세 마무리가 예상돼 단계적 이익실현이 필요하며 저평가를 이유로 주가가 상승한 매일유업과 소예 등 일부 제조업체도 이익실현이 필요하다는 게 현대투신증권이 제시한 투자전략이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