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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6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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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크레이그 맥쿼리―IMM자산운용 대표(37·사진)는 6일 “한국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어 지금이 매수하기에 좋은 시기라는 판단을 내리고 주식형 및 채권형 펀드를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맥쿼리―IMM자산운용은 어떤 회사인가.
“호주 최대의 투자은행인 맥쿼리은행그룹과 한국금융전문가들이 98년에 설립한 IMM투자자문㈜가 각각 81%와 19%를 출자해 만든 자산운용사다.”
―이번에 내놓은 상품을 소개해달라.
“기관과 전문투자자들을 주 타깃으로 준개방형 주식형 및 채권형펀드를 22일부터 판매한다. 목표 설정금액은 각각 300억,500억원이다.”
―시장 분위기가 안 좋은 시점에 굳이 주식형펀드를 내놓는 이유는.
“지금이야말로 한국 주식을 사들일 최적기다. 주가가 웬만한 악재는 다 반영한 바닥 수준이다. 시장이 단기적인 악재에 과민반응하고 있으나 한국기업들의 이익성장률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다. 주가수익배율(PER)로 보더라도 한국시장은 다른 주요 신흥시장들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다. 삼성전자, 포항제철, 한국전력, SK텔레콤, 고려아연 등은 경쟁사들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돼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주식이다.”
―맥쿼리―IMM자산운용의 강점은.
“맥쿼리의 20년 이상의 자산운용 경험과 국내 금융전문인력이 결합했다. 투자과정, 위험관리, 투명성 등 모든 면에서 글로벌스탠다드를 갖추고 있다. 위험을 무시한 채 고수익을 추구하기보다는 고객과 합의된 위험범위안에서 가능한 최고의 수익을 추구한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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