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LA레이커스, 클리퍼스에 14연승

  • 입력 2000년 11월 6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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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선스가 휴스턴 로키츠를 꺾고 기분좋은 3연승을 달렸다.

6일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두 팀의 경기는 클리포드 로빈슨(34·피닉스)과 쿠티노 모블리(휴스턴)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결과는 노련한 포워드 로빈슨의 완승. 로빈슨은 천재 포인트 가드 재이슨 키드(18득점 9어시스트)의 도움속에 1쿼터에만 10점을 꽂아넣는 등 30득점을 기록하며 104―99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 들어 휴스턴이 모블리의 득점포를 폭발시키며 종료 46초를 남기고 98―95로 턱밑까지 따라붙었지만 모블리가 종료 18초전 6반칙으로 퇴장한 뒤 로빈슨이 2개의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104―99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6일은 LA 클리퍼스 알빈 겐트리감독의 46번째 생일. 그러나 겐트리 감독은 자신의 생일날 ‘형님팀’ LA 레이커스에 14연패(97년 3월14일 이후)의 수모를 당했다.

클리퍼스는 3쿼터 중반 타이론 네스비의 3점포 성공으로 55―55 동점을 만들며 역전의 발판을 만든 뒤 종료 7분여를 남기고 79―77로 앞서며 연패 사슬을 끊는 듯했다. 하지만 곧바로 레이커스의 공룡 센터 샤킬 오닐에게 레이업슛을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한 뒤 결국 108―103으로 무릎을 꿇었다.

클리퍼스전에서만 평균 40득점을 기록했던 오닐은 이날도 39득점 14리바운드로 명성을 재확인했고 코비 브라이언트는 21득점 6어시스트로 제몫을 다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6일전적

피닉스 104―99 휴스턴

LA레이커스 108―103 LA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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