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충남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이재정(李在禎·민주당)의원은 도교육청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올해 도내 422개 초등학교 가운데 146개교(34.6%)의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에는 163개교(38.6%)가 수학여행을 실시하지 못했다.
이들 학교가 올해 수학여행을 가지 못한 이유로는 ‘현장학습으로 대체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나 ‘경제적 부담 때문’이라는 응답도 28개교나 됐다.
그 다음으로는 ‘인원 부족’ 12개교, ‘격년제 실시’ 4개교, 이유 불명 35개교 등이었다.
이의원은 “실제 조사결과 수학여행을 현장학습으로 대체했다는 학교들 상당수도 결국 경제적 부담이 주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도교육청 차원의 경비지원 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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