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국 나스닥 하락세로 지수 530대로 약세 출발

  • 입력 2000년 10월 25일 09시 23분


미국 나스닥의 하락과 반도체 통신 관련주의 하락세로 주가가 530대로 밀리며 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들은 개장초 현선물 시장에서 모두 매도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SK텔레폼, 한국통신,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LG텔레콤 등 반도체, 통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25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539대로 출발하면 오전 9시5분 현재 536.93으로 전날보다 8.12포인트, 코스닥은 80.34로 0.55포인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도 12월물 선물은 전날 68대 돌파에 실패한 뒤 외국인들의 매도우위로 전날보다 1.90포인트 하락한 65.40대를 나타내고 있다.

개장초 기관들은 순매도세를 보이는 반면 개인들은 순매수 기조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6만원대가 다시 밀렸고, SK텔레콤이 27만원대 초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조흥은행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개장초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이 300개씩으로 종목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기업은행, 한국정보통신, 리타워텍, 옥션, 로커스, 이네트 등이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한통프리텔 등 시가총액 상위군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미국 나스닥의 이틀째 하락과 전날 외국인들에 의한 단기 급등으로 인해 약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이나 단기 500선에 대한 지지선이 확인돼 종목별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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