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Metro Diary]짖지 않는 고양이

  • 입력 2000년 10월 24일 18시 45분


사람들은 종종 내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개와 고양이 중에 어느 것을 더 좋아하나요?” 그러면 나는 자신있게 대답한다. “물론 고양이지요. 우선 집안에서 얌전하게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또 침도 흘리지 않고 흙 묻은 발로 달려들지도 않지요. 먹이 값도 적게 드는 등 키우는 데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내겐 불만이 한가지 있답니다. 어둠과 정적만이 흐르는 한밤중에 나와 고양이만 집에 있을 때예요. 도둑이 들어도 도무지 짖질 않는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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