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소기업청과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주최 제1회 여성창업경진대회 우수상을 받은 김해숙(金海淑·38)씨. 그는 제조업 아이템이 대부분인 이번 경진대회에서 ‘청주사랑 어린이역사문화교실’이라는 아이템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아이템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고 배우기 쉽도록 재구성한 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교실이나 역사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운영, 수익을 올리는 것. 상대적으로 소홀하기 쉬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교육프로그램의 주제로 삼았고 유휴 고급 여성인력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씨는 93년경부터 청주YWCA와 일하는 여성의 집 등에서 독서지도사로 일해왔고 97년에는 ‘유리벽’이라는 단편소설로 지역문학계 등단한 소설가.
그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역사문화 교육프로그램이 너무 어렵고 재미없다는데 착안해 이같은 아이템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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