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사흘째 올라 608.85 …코스닥도 연이틀 상승

  • 입력 2000년 10월 6일 16시 02분


주가가 사흘째 오르며 610선에 바짝 다가섰다.코스닥도 연이틀 상승한채 마감됐다.

6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6포인트 오른 608.85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지수도 1.54포인트 상승한 93.82로 장을 막았다.

12월 선물은 0.30포인트가 올라 75.50으로 폐장됐다.마이너스 0.31의 백워데이션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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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거래소에서는 미국에서 델컴퓨터 주가의 폭락으로 나스닥 다우지수 등이 하락했다는 뉴스로 개장직후 지수가 601.05까지 내려갔었다.그러나 기관이 매수폭을 늘리면서 빠르게 지수를 회복했다.

외국인이 4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가 매도폭을 줄여 19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당초 매수우위였던 개인이 무려 403억원 순매도로 돌았다.기타법인도 3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당초 매도우위였던 기관이 프로그램매수를 중심으로 630억원을 순매수,지수를 끌어올렸다.프로그램매수는 차익거래 652억원 등 899억원,프로그램 매도는 차익거래 83억원 등 158억원이었다.

기관매수에 힘입어 포철 한전 한통 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주가 강세였다.

특히 한통은 5.42%나 올랐다.SK텔레콤도 1.88%가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에서 통신주로 관심이 옮겨오는 느낌이다.그러나 데이콤은 2.42% 하락했다.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는 미국증시에서 컴퓨터 반도체주 등이 폭락한 영향으로 각각 1.02%,1.91% 내린채 거래를 마쳤다.개장초보다는 낙폭을 줄인 모습이어서 하락세가 웬만큼 진정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내린 가운데 특히 구조조정과 관련,은행주들이 대체로 내림세였다.

오른 종목이 상한가 31개를 포함,306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9개 등 517개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량은 3억6723만주,거래대금은 1조9578억원에 달했다.

코스닥은 나스닥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바닥세 인식의 확산으로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외국인이 뉴욕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91억원이나 순매수해 눈길을 끌었다.개인도 54억원을 순매수,지수상승을 거들었다.

반면 기관이 56억원,기타법인은 88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통신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하나로통신은 무려 11.96%가 올라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한통엠닷컴도 5.88%,한통프리텔은 2.55% 상승했다.반면 한통하이텔은 1.76%가 내려 관심을 모았다.쌍용정보통신은 상한가까지 올랐다.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다음 등 인터넷3인방은 약보합이었다.

새롬과 다음이 보합이었고 한글과컴퓨터는 소폭 내렸다.

마크로젠 등 생명공학주가 강세였다.

낙폭이 컸던 개별종목들이 많이 올랐다.

상한가 48개를 포함, 244개가 상승했고,하한가 5개 등 302개 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2억7057만주,거래대금은 1조6689억원이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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