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중앙공원 시멘트구조물 제거를"

  • 입력 2000년 10월 3일 18시 36분


◇E-mail "중앙공원 시멘트구조물 제거를"

중동 신시가지 내의 중앙공원은 가족들과 함께 찾는 녹지 쉼터입니다. 부천국제영화제가 열리기도 하고 중앙무대에서 공연도 가끔 열려 주말이면 자주 가는 편이에요.

그런데 최근 곳곳에서 크고 작은 공사가 진행되면서 문화예술공간으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지만 중앙공원의 시멘트 구조물들을 걷어내고 흙과 숲이 어우러진 자연공원으로 만들면 어떨까요.

오순자(부천시 중동)

◇Reply "터널조명 분수등 푸른 쉼터 조성"

인구 80만명인 부천시는 전국 최고의 인구 밀집도를 보이는 도시입니다. 녹지공간도 절대 부족한 까닭에 4만여평의 중앙공원은 부천시민들에게 보배 같은 문화휴식공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중앙공원에서는 지난 여름부터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고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중앙공원 리모델링’ 공사라 할 수 있지요. 빛과 물이 환상처럼 어우러지는 터널조명분수를 비롯해 나무와 꽃이 조화를 이루는 공원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부득이하게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게 됐습니다.

11월말이면 중앙공원의 새로운 명물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으니 많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원혜영(부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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