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은 3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최용수의 연속골과 체코 용병 쿠벡의 결승골에 힘입어 3 대 2로 이겼다. 이로써 안양은 17승7패(승점 47)를 기록,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안양은 전반 20분 수원의 유웅렬에게 선제골을 빼앗겼으나 30분 최용수가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43분 역전골을 뽑아내 앞서 나갔다.
후반들어 안양은 9분 수원 데니스에게 또다시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36분 최태욱의 패스를 받은 쿠벡이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했다. 안양은 11월12일부터 3전2선승제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을 팀을 느긋하게 기다리게 됐다.
한편 부천 SK는 승부차기에서 울산 현대를 7 대 6으로 이겨 승점 1점을 추가해 4위를 유지했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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