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이슈분석] 유로화 0.81달러까지 추가하락

  • 입력 2000년 9월 22일 09시 05분


유로화가 0.8100달러까지 추가하락한뒤 강세로 돌아설 것이며 엔/달러 환율은 104엔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외환펀드 운용회사인 FX Concepts가 전망했다.

국내 독점 제휴사인 트레이더아이(www.traderi.co.kr)가 각 통화별 전망을 요약했다.

달러화는 지난 주에도 강력한 상승세를 지속하며 대부분 유럽 통화들에 대해 몇년만의 최고치를, 호주달러와 뉴질랜드 달러에 대해서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세계 신흥시장 통화를 압박했다. 이런 압도적인 강세에도 불구하고 파장은 거의 끝난 것 같다.

우리 분석으로는 유로에 대한 달러 상승세가 다음주말 꺾일 것으로 나타난다.

정신없이 날뛰는 시장에서 정확성을 기하기는 어렵지만 우리의 유로 저점 목표는 0.8100 수준 근처이며, 이 유로 바닥은 유럽화폐동맹 가입에 대한 덴마크 국민들의 반대 투표와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이다.

최근 유로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는 10월초 중요한 고점을 형성하고 중요한 하락추세를 새로 시작하게 될 것이다. 연말에는 달러가 극적으로 낮은 수준에 있을 수도 있다. 지금부터 12개월이 지난후 뒤돌아보면 현재는 달러의 극심한 과대평가로 비칠 것이다.

G-7회의가 열리는 이번 주말 유로는 약간 강세를 보이겠지만, 숨돌리기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며 유럽 통화들은 다음 주 내내 압박에 시달릴 것. 주말까지 유로/달러 0.8100, 달러/스위스프랑 1.8500, 파운드/달러 1.3700을 볼 가능성이 있다.

이 수준들은 달러 강세시장의 극한. 10월 첫째주(10월2일∼)와 둘째주(10월9일∼)는 변동성이 높겠지만 10월 중순까지 달러는 급속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다. 유럽 통화들은 내년 대부분 강세를 보일 것이다.

달러/엔은 비교적 좁은 거래범위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 시기쯤 예상했던 중기 고점을 형성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10월 첫째 주까지 지속될 완만한 하락세가 시작되었다. 앞으로 며칠 동안 105.80 이하로 하락할 것이며, 앞으로 2주일 동안 우리의 하락 목표는 104.00 수준이다. 달러는 11월까지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달러가 현재 수준에서 하락세를 지속하는 동안 108.00

저항선이 지켜져야 할 것이다.

지난 주 유로는 대부분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며 유로/엔, 유로/스위스프랑, 유로/파운드를 급락세로 이끌었다. 스위스프랑/엔이 완만한 하락세를 보인 동안 파운드/엔은 대개 횡보세를 보였다. 엔 크로스들은 다음주말이나 10월 첫째주까지 하락을

지속할 것이며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주말까지 지지선 유로/엔 89.20, 스위스프랑/엔 59.30, 파운드/엔 148.00 테스트가 가능하다. 우리의 하락 목표는 88.25, 58.25, 144.50이다.

엔 크로스는 저점을 본 후 10월말까지 지속될 상승 움직임을 시작할 것. 유로/파운드는 10월 첫째주 (10월2일∼)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 목표는 이제 0.5875 수준이다.

우리는 또 유로/스위스프랑이 다음주 전반까지 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1.5000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심지어 1.4925도 가능하다.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는 지난주 자유낙하를 계속하면서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사이클 상으로는 지금쯤 중요한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이제는 하락세가 좀 더 길어질 것이 분명해 보인다. 우리는 이제 다음주 후반 바닥을 기대하고 있으며, 10월9일 무렵에 아마 또한번 바닥을 본 후 몇 달 동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거래는 혼조세를 보일 것이며 .5240과

3960 지지선이 지켜질 것. 우리는 소규모 매도 포지션을 권하지만, 중요한 반전이 거의 언제든 닥칠 수 있다.

달러/캐나다달러 역시 10월 첫째주(10월2일∼)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며 기세가 꺾이기 전 1.5000을 볼 가능성이 있다. 이 고점을 본 이후에는 몇 달 동안 하락할 것.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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