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오늘의 증시재료 점검

  • 입력 2000년 9월 19일 08시 10분


해외 요인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37달러를 위협하고 있고 미국 증시도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정부는 대우차를 한달내 신속히 매각하고 적대적 M&A 허용을 위한 M&A펀드 허용등의 대책을 내놓았으나 해외의 악재 변수들을 얼마나 견뎌낼지 걱정이다.

◆국제유가 37달러선 근접= 국제원유가격이 이라크-쿠웨이트간 갈등 고조로 18일(현지시간) 또다시 폭등해 뉴욕시장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한때 37.15달러까지 치솟았다가 36.88달러로 마감. 유가가 배럴당 37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90년 10월 이후 10년만에 처음. 런던석유시장의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지난주말보다 92센트 급등한 배럴당 34.90달러에 거래돼 35달러선을 위협.

◆미국증시 3대지수 하락= 18일 나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08.71포인트(-2.83%) 하락한 3726.52포인트를 기록. 다우존스 지수는 118.48포인트(-1.08%) 하락한 10808.52포인트를 기록했고 S&P 500 지수도 21.30포인트(-1.45%) 하락한 1444.51로 마감.

나스닥시장에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여 바이오테크지수는 5.2%나 폭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전주말보다 2.39% 하락. 시스코, JDS 유니페이스 등 네트워킹주들이 5% 이상 폭락했고 델컴퓨터,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도 하락.

◆M&A전용 사모펀드 허용=정부는 적대적 M&A 활성화를 위해 M&A전용 사모 뮤추얼펀드 설립을 허용하고 의결권 제한도 없애기로.정부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연기금도 최대한 동원할 계획.

◆대우자동차 새 인수자 10월20일내 선정= 대우 채권단은 대우차 매각을 선 인수-후 정산 방식으로 한달내 마무리할 방침.

◆정부,금융·기업 구조조정 청사진 23일까지 마련=이근영 금감위원장은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최선의 방법은 구조조정 가속화라며 구조조정 청사진을 이번주내에 제시하겠다고 밝혀 그 내용에 관심.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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