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멕 라이언과 러셀 크로 다시 만날까?

  • 입력 2000년 9월 18일 12시 02분


할리우드를 뜨겁게 달궜던 멕 라이언과 러셀 크로의 '부적절한 사랑'이 또 다시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단지 친한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주장했던 두 사람이 최근 로스앤젤레스의 한 커피숍에서 다정히 앉아있는 모습이 영국 언론의 카메라에 잡혔기 때문.

<삶의 증거 (Proof of Life)>에서 함께 작업하다 친해진 두 사람은 그 동안 데이비드 보위 콘서트에 손을 잡고 나타나거나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함께 담배 피우는 모습이 목격되어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게다가 멕 라이언의 경우 13년간 함께 살았던 데니스 퀘이드와 별거에까지 들어가 새로운 사랑에 대한 의혹은 더욱 커졌다.

"우리의 별거는 결코 제3자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던 데니스 퀘이드는 결국 지난 7월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으며, 8월14일 두 사람은 법적으로 완전한 '남남'이 되었다.

이혼 수속이 끝나기 무섭게 멕 라이언과 러셀 크로는 자제했던 데이트를 다시 시작한 듯하다. 부상 때문에 <플로라 플럼(Flora Plum)> 출연까지 반납해야 했던 러셀 크로가 몬태나 목장 근처의 잭슨 홀에서 멕 라이언의 짐을 들어주는 모습이 목격됐기 때문. 단지 해프닝으로 끝날 뻔한 두 사람의 사랑은 멕의 이혼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듯하다.

황희연 <동아닷컴 기자> benot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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