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수영]호주 수영스타 이언 소프 첫 2관왕

  • 입력 2000년 9월 17일 00시 16분


호주의 ‘수영 스타’ 이언 소프(18)가 대회 첫 2관왕에 오르며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이언 소프는 16일 시드니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수영 자유형 남자 400m 결승에서 3분40초59를 기록, 5월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3분41초33)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프는 이어 계영 400m에서도 호주팀의 마지막 주자로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끌어 대회 첫 2관왕에 등극했다. 호주팀은 소프의 역영에 힘입어 3분13초67로 역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미국은 여자계영 400m에서 제니 톰슨의 활약으로 3분36초61의 세계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톰슨은 이로써 지금까지 계영에서만 6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해 여자수영 다관왕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역도 남자 56㎏급에서는 ‘작은 거인’ 하릴 무틀루(27·터키)가 세계신기록 3개를 수립하며 금메달을 따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무틀루는 인상에서 138㎏, 용상에서 167.5㎏을 각각 들어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시드니〓올림픽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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