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다소 회복 630선 올라…코스닥 100선 턱걸이

  • 입력 2000년 9월 14일 14시 41분


폭락세를 보이던 주가가 막판으로 가면서 다소 회복돼 종합주가는 630선에 올라섰고 코스닥도 100선을 턱걸이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2시31분 현재 전날보다 18.68포인트 하락한 635.00을 기록하고 있다.10시 58분 경에는 621.26까지 떨어져 지난 5월29일의 연중최저치인 625.14를 장중 경신하기도 했었다.

코스닥지수는 1.60포인트 떨어진 100.77을 기록,100선을 회복했다.오전 11시경에는 98.54까지 밀렸었다.선물지수도 79.15로 낙폭이 2.00포인트로 줄었다.

이날 거래소에서는 고유가 불안, 반도체가격 7달러선 붕괴 우려 등 악재가 겹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매도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 등 대형불루칩들이 힘없이 밀리면서 주가가 폭락사태를 빚었다.

삼성전자는 6.56%, 현대전자가 2.93% 하락한 수준을 나타내 반도체주의 하락폭도 다소 줄었다.한전 한통 SK텔레콤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도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낙폭은 감소한 모습이다.

금융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특히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기계업종의 하락률이 크다.

프로그램매도는 차익거래 1457억원,비차익거래 1614억원 등 3072억원에 달하고 있다.프로그램매수는 비차익거래 235억원에 불과하다.

외국인은 2402억원,기관은 911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타법인도 7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개인은 339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추가하락에 제동을 걸고 있다.

오른 종목 347개,내린 종목은 491개에 달하고 있다.

거래량은 2억5770만주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거래소 시장의 폭락세가 주춤해지자 덩달아 지수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지수관련 대형주중 동특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국한국정보통신,쌍용정보통신 등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며,외국인 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국민카드도 오전장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밖의 대형주들은 대부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개인은 1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2억원,기관은 4억원,기타법인 11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오른 종목이 113개,내린 종목은 442개에 달하고 있다.

거래량은 8877만주로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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