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닷새째 하락 653.68 마감…코스닥 보합

  • 입력 2000년 9월 8일 15시 43분


종합주가가 장중 16포인트 가량 출렁거리며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코스닥은 한때 1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보합으로 마감됐다.

8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9포인트 내린 653.68로 거래를 마쳤다.9월물 선물은 1.60포인트가 떨어진 81.15를 기록했다.KOSPI200지수는 81.62를 기록,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 0.47을 나타냈다.코스닥지수는 0.38포인트 올라 102.37로 폐장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날 폭락에 대한 반발심리,반도체 등 첨단기술주 상승으로 인한 미국 나스닥의 폭등 등에 고무돼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LG텔레콤의 코스닥등록소식 등으로 수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세로 급반전했다.

코스닥지수는 9시40분 100이 무너진데 이어 9시41분경 99.63까지 내려가기도 했다.지수 1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4월 14일 이후 처음이다.코스닥지수는 그날 97.02로 출발,장중 100.56까지 올라갔다가 100.50으로 마감됐다.그후 지수100선이 붕괴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오후들어 바닥인식이 확산돼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지수를 회복,보합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개인은353억원,외국인은 6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으며 기관이 349억원,기타법인이 69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기관매수에 힘입어 대형주중 국민카드 한통프리텔 한통하이텔 로커스 한국정보통신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씨앤에스 다음 케이엠더블유 등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금융 유통서비스주가 강세를 보였고 유통 건설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13개를 포함, 19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2개 등 351개가 내렸다.

거래량은 1억3261만주로 위축돼있는 모습이었다.

한편 거래소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미국 나스닥이 상승했다는 소식에 고무된데다 프로그램매수가 들어오며 개장초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선물지수가 하락하고 외국인들의 매도가 늘어나자 약세로 돌았다.

이날 외국인은 1174억원을 순매도했다.기관이 538억원,개인이 471억원,기타법인이 16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으나 지수가 소폭 밀렸다.

프로그램매수는 차익거래 130억원을 포함,290억원을 기록했다.프로그램매도는 차익거래 783억원을 포함,1191억원을 기록,매도가 900억원 가량 초과했다.

미국에서 반도체주가 오른데 힘입어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이 올랐다.포철 데이콤도 상승했다.그러나 한전 담배인삼공사 등은 내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8개를 포함,312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32개 등 513개였다.

거래량은 3억101만주,거래대금은 1조9464억원에 달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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