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새얼굴]신세계아이앤씨/인터넷쇼핑몰 주력사업으로

  • 입력 2000년 9월 5일 19시 00분


7월 4일 코스닥위원회를 통과한 신세계아이앤씨(I&C)는 신세계백화점의 자회사로 대기업계열의 시스템통합(SI)업체중 하나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백화점과 할인점(E-Mart)에 이어 신세계 유통의 3대축으로 분류되는 인터넷쇼핑몰을 주사업부문으로 강화하고 있다.

97년 백화점에 넘겨줬던 인터넷쇼핑몰사업을 작년말 다시 인수해 전자상거래(EC)사업부를 신설하면서 소프트웨어(SW)유통사업부와 시스템통합(SI) 응용프로그램 온라인 대여(ASP) 등 4개 사업부 체제를 갖춰놓았다.

전자상거래의 경우 인터넷쇼핑몰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직을 정비한데 이어 백화점과 E-Mart의 유능한 인력을 보강했다. 또 백화점과 E-Mart의 10만여 상품과 250만명의 신세계 카드회원, 전국적인 물류망 등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

시스템통합부문에서는 작년말 전략적 제휴를 맺은 핸디소프트 IBM 등과 공동으로 유통물류분야의 전자상거래솔루션과 전자세금계산서 및 증서시스템 등에 대한 영업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것.

소프트웨어유통사업부문은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세계적인 컴퓨터그래픽용 소프트웨어인 마야(MAYA)시리즈의 매출이 안정적이고 전국 20개이상의 E-Mart에서 판매중인 게임과 교육용소프트웨어의 매출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ASP사업부는 최근 212평 규모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설립한 뒤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와 그룹웨어 등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얼마전 기존의 시스템관리(SM)부문을 ASP로 개편한 것.

권재석대표는 제일모직 전산실로 입사해 신세계백화점 전산실장과 삼성데이터시스템 정보통신사업담당 이사, 신세계백화점 정보시스템 이사 등을 거쳐 98년부터 신세계아이앤씨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10일 기업설명회를 실시한 직후 수요예측을 거쳐 10월 중순에 공모청약을 한 뒤 11월 중순경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예정이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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