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PGA챔피언십]봅 메이 우즈 애먹이며 각광

  • 입력 2000년 8월 21일 19시 00분


모자를 벗으면 드러나는 훤한 이마를 보면 흡사 넉넉한 마음씨의 동네 아저씨 같다. 1m70, 75㎏의 체구도 세계적인 골퍼라기에는 영 맞지 않아 보인다.

올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타이거 우즈와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사투를 벌인 봅 메이(32·사진).

이번에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전까지 그는 프로무대에서 철저하게 무명의 길을 걸어왔다. 91년 프로에 뛰어든 그는 2부투어인 나이키투어에서 활동하다 94년 유럽으로 건너가 유러피언투어에서 뛰었다.

준우승만 22차례 거둔 메이는 지난해 브리티시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맛봤다. 올해 PGA투어에 뛰어들었으나 17차례 대회에 나와 최고성적은 세인트주드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2위.

캘리포니아주 린우드에서 태어난 메이는 오클라호마주립대학 시절에는 데이비드 듀발, 필 미켈슨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아내 브렌다와의 사이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으며 모터 보트와 모터 사이클, 수상 스키 등을 즐기는 ‘스피드광’.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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