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북구 조승수구청장 석사논문 발표

  • 입력 2000년 8월 14일 00시 20분


현직 구청장이 자신이 근무중인 도농(都農)통합형 자치구의 개선방안을 학술논문으로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 북구 조승수(趙承洙)구청장은 11일 울산대 지역개발대학원의 ‘도농통합형 자치구의 제도개선에 관한 연구’라는 행정학석사 학위논문에서 “도농통합형 자치구로 97년 7월 출범한 울산 북구지역 주민들은 도시기반시설이나 여건이 크게 나아지지 않은 채 세금부담만 가중되는 불만을 갖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는 방안으로 광역시의 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조구청장은 “도농통합형 자치구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특별지원은 관련 법규의 미비로 어려움이 많아 광주 광산구는 자치구에서 군(郡)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진행중이고 울산 북구 주민 대부분도 과거 울주군으로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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