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일부 우선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증권 종목이 거래량이 큰 폭 늘어난 가운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현대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코스닥 시장의 침체 지속에 따른 실망감으로 증권주를 사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업종 지수의 경우 오후 2시10분 현재 전날보다 54.10포인트(4.5%) 오른 1247.92를 기록하고 있다.
LG(7.0%)와 대신(5.0%), 대우(5.5%), 삼성(6.0%) 등 대형 증권사들이 비교적 큰 폭 오른 것을 포함해 하나증권 우선주 등 일부 우선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세다.
이같은 움직임으로 거래소 거래량의 경우 마감 50분을 앞두고 전날과 비슷한 2억6000만주 가량 기록하고 있다. 또 개인투자자들은 25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대신경제연구소 안병우 수석연구원은 "코스닥으로 몰려갔던 개인투자자들이 별 재미를 보지 못하자 다시 거래소로 돌아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