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김수진/고위공무원 성희롱발언 유감

  • 입력 2000년 7월 30일 18시 32분


27일자 A31면 ‘김명자장관 빗대 아키코상은 미인’이라는 기사를 읽고 쓴다. 최근 성차별 및 성희롱 발언에 대한 제재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김시평위원장이 국가기관의 고위관리로서 점심 때 폭탄주까지 마셔가며 그런 말을 했다니 부끄럽다. 환경부장관이 자신의 상관임에도 ‘아키코’라고 지칭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 그가 한 말은 명백한 성차별 성희롱적 발언이다. 이런 형편없는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평소에 직무를 올바르게 수행하고 있었는지 의심스럽다.

김수진(cafe75@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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