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내재가치 높은 저PER주에 관심을

  • 입력 2000년 7월 27일 18시 21분


잠잠해 지던 자금시장의 동요가 현대 그룹의 자금악화설에 의해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

게다가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 악화로 폭락하면서 국내 증시를 압박하고 있어 선물과 연계한 외국인들의 집중매도로 한 지지선으로 기대했던 760포인트가 허물어졌다.

그동안 시장의 선봉이었던 삼성전자는 지수의 몰락과 함께 지난 5월 반등때의 강한 상승 추진력을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자금시장의 불안요소가 해소될 때까지 바닥을 찾는 작업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성급하게 매수에 나설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주초까지는 관망하고 주후반 낙폭이 심한 삼성전자의 매수기회를 노리는 것이 좋겠다.

코스닥시장은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며 지수관련주들이 무기력한 모습을보이자 저PER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지난 주부터 몇 개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행진을 지속하던 저PER주들이 일반인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27일에는 엄청난 폭발력을 보이며 무차별적으로 동반상승했으나 이는 조정이 임박했음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뒤늦게 추격매수하는 것은 위험하다.

주가에 탄력이 붙고 있지만 한차례 휴식과정이 불가피해 보여 조정을 기다렸다가 투자금액의 일부로 매수에 가담하는 것이 좋겠다.

아직도 시장이 진로를 정하지 못한채 방황하고 있다. 수익률을 내기 위한 대안으로 저PER를 중심으로 내재가치 우량주들을 찾아내는 작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씽크풀 투자전략가 twlightzn@thrunet.com>

<버고수-골드존기자>고수-골드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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