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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7월 26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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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내리막 지형에서는 통상적으로 뒷땅치기를 하거나 볼이 오른쪽으로 휘는 슬라이스가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반대로 훅이 나는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죠.
우선 그립이 너무 스트롱그립일 때 그렇습니다.
다음은 스탠스를 잘못잡았기 때문이죠. 왼발내리막 지형은 핀보다 약간 왼쪽을 겨냥한 오픈스탠스가 적합합니다. 자신의 스탠스가 목표방향과 스퀘어 또는 닫혀있지는 않은지 체크해 보세요.
체중분배가 잘못돼도 안됩니다.
내리막 경사의 정도에 따라 체중을 왼발쪽에 더 실어주어야 합니다. 혹시 앞쪽으로 상체가 쏠리는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체중이 오른발쪽에 치중되어 있지 않나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위의 3가지를 모두 올바로 했어도 스윙궤도 자체가 ‘인사이드→아웃’이면 훅성구질이 될 수 밖에 없죠.
왼발내리막 지형에서 볼을 똑바로 보내면서 띄우려면 우선 체중을 평지에서보다 왼발쪽에 더 실은뒤 백스윙시 손목을 평소보다 빠르게 코킹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운스윙시 뒤땅치기를 방지할수 있고 임팩트후 클럽헤드가 경사를 따라 낮게 빠져나갈수 있습니다. 또 이같은 임팩트가 이루어져야 볼을 띄울수 있습니다.
권오철〈프로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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