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예선]멕시코-트리니다드 토바고 첫승

  • 입력 2000년 7월 17일 16시 16분


멕시코와 트리니다드 토바고가 2002 월드컵축구 북중미지역(CONCACAF) 2차예선 원정경기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멕시코는 17일(한국시간) 파나마시티 롬멜 페르난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C그룹 첫 경기에서 후반 미겔 세페다의 결승골에 힘입어 홈팀 파나마를 1-0으로 누르고 승점 3을 챙겼다.

공격 일변도로 나가던 멕시코는 파나마의 포백시스템에 막혀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뒤 후반 경기종료 4분을 남겨놓고 포워드 세페다의 슛이 골네트를 흔들며 승부를 갈랐다.

같은 그룹의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캐나다 에드먼튼에서 열린 경기에서 지난 2월 골드컵 우승팀 캐나다와 격돌, 앙구스 에베와 드와이트 요크의 연속골로 2-0의 승리를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북중미지역 신흥강호로 떠오른 캐나다는 이날 패배로 15경기 무패 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E그룹에서는 과테말라가 미국과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바베이도스는 코스타리카를 2-1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이 밖에 D그룹에서는 온두라스와 자메이카가 엘 살바도르와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을 각각 5-2, 1-0으로 제압했다.

한편 총 12개팀이 출전한 2차예선에는 3개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치르며 각조 상위 2팀이 최종예선에 진출, 풀리그로 월드컵 본선에 나갈 3팀을 가린다.〈파나마시티·에드먼턴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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