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송나리,美주니어골프 3위

  • 입력 2000년 7월 16일 14시 17분


재미교포 제임스 오가 미국주니어골프 메이저대회인 롤렉스토너먼트챔피언십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 제임스 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엘도라도힐스의 세라노CC(파72 6천90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고 16일 알려왔다.

2위인 티 트라이언과는 3타차며 송아리.나리자매의 오빠인 송 찬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3위에 올랐다.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가 주관하는 4대 메이저대회가운데 가장 권위있는 롤렉스토너먼트옵챔피언십대회 연속우승은 `왼손잡이 미남골퍼' 필 미켈슨이 '86-'883연승후 12년만에 처음이다.

4타 앞선 채 출발한 제임스 오는 한때 트라이언에게 2타차로 뒤져 선두자리를내주는 시소게임을 반복했으나 난코스로 유명한 14번과 15번, 16번홀에서 차례로 버디를 낚아 정상을 지켰다.

여자부에서는 송아리가 2오버파 290타를 기록해 코드 맬러리에게 2타 뒤지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송나리는 마지막날 데일리 베스트인 2언더파를 치며 선전했으나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송나리는 20일 개막되는 US여자오픈대회에 참가하기위해 시카고로 떠났다.

25개국 주니어선수 가운데 엄선된 135명만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처음 이틀동안의 성적으로 컷오프를 한 뒤 2라운드를 속행하는 4라운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문관현 연합뉴스기자> khmoo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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