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신은지/"도시 디자인 정책 정리를"

  • 입력 2000년 7월 13일 18시 58분


12일자 A7면 ‘독자의 편지’란에 실린 ‘가로등에 한국미를 입히자’라는 글을 읽었다. 이에 반대하자는 것은 아니다. 상당히 격려할 만한 생각이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국내 도로변은 거시적인 디자인 정책의 결여로 인해 각종 광고 간판 등이 규제되지 않은 채 들어 서 있어 혼란스럽다. 도시 미관을 살리기 위해서는 우선 정책을 제대로 정리해야 한다. 그리고 기능적인 면을 고려해 도로 주변경관을 살려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요소만을 부가한다면 시각적인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다.

신은지(kayshy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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