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바이코리아' 주식비중 현대가 골찌?

  • 입력 2000년 7월 12일 18시 33분


‘현대 바이코리아에는 현대주식이 없다(?)’

지난해 간접투자상품 열풍을 몰고왔던 현대투신 바이코리아 펀드에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비중이 2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대그룹 주식은 3%를 겨우 웃도는 데 그쳐 4대그룹 중 편입비중이 가장 낮았다.

현대투신운용은 12일 이같은 내용의 6월말 현재 바이코리아 펀드 운용현황을 밝혔다.

가장 많이 사들여놓은 주식은 삼성전자로 165만2084주(6096억원어치)에 달했다. 투자비중은 16.8%.

이어 삼성전자 우선주(11.1%), 한국통신(10.1%), SK텔레콤(9.9%), 한국전력(7.1%), 삼성전기(5.1%) 등의 순. 현대그룹 주식 중에는 현대전자의 투자비중이 4.5%로 가장 높았다.

한편 99년 3월2일 판매를 시작한 바이코리아 펀드는 작년 7월 수탁고가 11조원에 육박할 정도였으나 지금은 하이일드펀드 후순위채펀드를 제외하면 6조1185억원으로 규모가 줄어든 상태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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