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빛 등 은행주 저가 3인방 상승

  • 입력 2000년 7월 11일 09시 33분


"그래도 간다"

본점을 제외한 지점 등이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한빛 조흥 외환은행 등 이른바 '은행주 저가 3인방'이 금융권의 파업여부에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세를 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종목은 개장초부터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로 출발, 오전 9시20분께에는 각각 6∼7%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후 차익 및 경계성 매물이 출회하면서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으나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되는 상황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시장이 금융권의 파업보다 구조조정에 더 무게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이들 저가 3인방의 경우 금융권 파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주가 상승의 강력한 재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찌감치 파업불참을 선언, 주가가 상대적으로 올랐었던 한미 하나 신한은행 등의 주가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민 주택 등 초우량 은행주는 가격 변화없이 보합세에 머물러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