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여천천변 공원화 '꽃내음 만발'

  • 입력 2000년 7월 11일 00시 59분


생활오수와 공장폐수 등으로 연중 악취가 끊이지 않았던 울산 남구 야음동 울산관광호텔옆∼울산시외버스 터미널까지 여천천변 2㎞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는 하천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울산시가 지난해 말부터 2억원을 들여 각종 화초류 5만여그루를 심고 하천유입수를 정화하는 ‘여천천변 공원화사업’이 결실을 거두면서 최근 이곳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이곳에는 겨울에도 푸른색을 간직하는 미국담쟁이가 옹벽밑에 심어졌으며 강둑에는 4∼5월 꽃이 피는 조팝나무가, 둑위에는 여름에는 꽃이 피고 겨울에는 붉은 열매가 맺는 낙상홍이 심어져 있다.

또 인도옆에는 4∼6월 꽃이 피는 왕벚나무와 이팝나무, 이들 나무사이로는 상록파랭이(개화시기 4∼5월)와 토종파랭이(〃 6∼8월), 쑥부쟁이 털머위(〃9∼11월) 등이 자리잡고 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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