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도 이제는 막연한 성장 잠재력보다는 구체적인 수익성을 투자지표로 삼고 있다. ‘옥석가리기’를 통한 선별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미국의 유망 닷컴기업〓장기투자대상은 먼저 야후와 같이 시장지배력이 높고 수익성이 증명된 업체다.
또 아메리카온라인(AOL) 타임워너처럼 온라인 및 오프라인 기업간 인수합병(M&A)를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 시장의 경쟁우위를 굳혀가는 기업군도 유망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아울러 시스코처럼 다른 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업도 투자적격업체로 꼽힌다.
▽국내 닷컴기업 판정기준〓대우증권 김병수 연구원은 “국내시장은 안정적인 가입자를 확보하고 사업모델을 정착시키는 성장기로 넘어가는 단계”라며 “6월 이후 전개되는 C국면(그래프 참조)의 장세에서는 무분별한 투자보다 지속가능한 수익성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중심으로 선별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인터넷기업이 사업모델과 수익모델을 확고히 만든 기업과 그렇지 않은 곳으로 구분되고 이는 주가차별화로 분명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의 선례로 볼 때 시장지배력이 커 선점효과를 누리거나 전략적제휴 및 M&A를 통해 시장을 장악하는 인터넷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지배력이 높은 인터넷 관련기업▼
▼코스닥 투자자별 매매비중▼
|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