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증권 반도체주 향후 주도주된다

  • 입력 2000년 7월 4일 19시 33분


수주체와 주도주의 부재로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 모두 확실한 상승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조만간 가시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신권 비과세 상품에 이미 1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고 수익증권에도 시중자금이 점차 몰리고 있어 장이 조정을 받으면 투신권이 800 포인트 부근에서는 매수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시장은 800 포인트를 지지선으로 한 하방경직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800 포인트 부근에서는 보유물량을 매도할 필요는 없어 보이며 조정국면은 오히려 매수 시점으로 보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향후 주도주로는 증권주와 반도체주가 될 듯 싶다.

반도체 제조업 및 장비주는 상반기 매출액증가율 상위기업은 물론이고 순이익증가율 상위기업에 대거 포진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시장에서도 반도체주들은 꾸준한 상승을 보이고 있고 동부그룹의 비메모리 반도체사업 진출은 반도체 장비업체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 같다. 증권주는 그동안 하락폭이 너무 컸으며 점심시간 연장으로 인한 거래량 증가는 증권사의 수수료 증가와 연결될 수 있다. 또 향후 유동성 장세를 기대해본다면 증권주가 우선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중국과의 마늘분쟁의 협상타결이 임박해 단말기 제조업체에도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투신사 펀드매니저들의 주가조작사건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큰 흐름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 악재로 작용해 지수가 하락한다면 오히려 저점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이 좋을 듯하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 가운데는 현대전자와 아토, 증권주중에는 일은증권 대신증권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머니OK 투자전력가 park1@money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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