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수님은 사이버 만화가'

입력 2000-07-03 03:49수정 2009-09-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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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농화학과 현해남(玄海男·44)교수가 농림부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만화가로 등단해 화제다.

현교수는 농림부 홈페이지에서 '현해남의 토양과 자연'이라는 코너를 맡아 6월 5일부터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만화를 통해 흙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의식을 심어주기위해 연재를 시작한 것.

현교수는 지금까지 '지하수와 토양' '아빠, FCG 가 뭐예요 ?' '지하수와 토양' 등을 주제로 만화를 게재했다.

1회에 12∼15컷의 만화가 들어가며 9월부터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과 연계된 농업이야기를 실을계획.

현교수는 97년 농민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이해를 쉽게 구하기 위해 칠판에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활용하면서 만화와 인연을 맺었다.

특별한 교육과정을 밟지 않았지만 현교수의 그림실력이 이미 상당한 수준에 올랐다는 소문이 나면서 농림부의 제의를 받게 된 것이다.

현교수는 "어린이들에게 농업에 대한 이해와 친근감이 쌓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교수는 동료교수 학생 등과 함께 지난해 토양분석용 시약 등을 생산하는 벤처기업을 창업해 제주지역에서 '교수 겸 사장 1호'로 기록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주=임재영 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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