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인플레우려 고개들며 금리 소폭 반등

  • 입력 2000년 6월 28일 10시 34분


이달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와 인플레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채권금리가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28일 오전장초반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비 0.02%포인트정도 오른 8.60%에 거래되는 등 국고채와 통안증권금리가 0.02%포인트 오름세를 타고 있다.

회사채는 은행권의 BBB급 회사채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BBB급 단기물을 중심으로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고채 통안증권 등 우량채권의 경우 인플레에 대한 우려및 공적자금추가조성 가능성이 대두되자 차익을 노린 단기매수에 나섰던 세력(딜링세력)이 매물을 내놓았다.

그러나 반기말 결산을 앞둔 은행들이 금리가 큰폭으로 반등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고 시장관계자들이 전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이달말까지는 보합이나 약보합선에서 움직이다가 내달에는 인플레압력이나 공적자금추가조성 등이 어떻게 가시화되느냐에 따라 금리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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