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생 '정보화 농활' 주선

  • 입력 2000년 6월 27일 02시 51분


충북도는 도내 12개 시군 출장소와 지역 12개 대학이 다음달 중순까지 자매결연을 하도록 주선해 대학생들이 올 여름방학에 농촌을 방문, 농민들에게 컴퓨터교육을 실시토록 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또 대학측은 이번 ‘정보화 농활’에 자원한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 및 컴퓨터 과목(실습) 학점을 줄 방침이다.

대학생들은 농가와 1대 1로 자매결연을 한 뒤 여름방학 중 농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농가를 방문해 컴퓨터 기본교육과 인터넷 및 농정관리 프로그램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컴퓨터 수리와 부품교체 작업도 해줄 예정이다.

대학들은 교내에 농업정보화 지원센터를 마련해 방학 후에도 지속적으로 컴퓨터와 관련된 농민들의 문의와 방문 요구에 응하고 농한기에는 농민들을 초청해 ‘사이버 농정’에 대한 각종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옥천과 청원 지역에서 이같은 컴퓨터교육을 시범 실시한 결과 ‘지속적인 지도만 있다면 컴퓨터이용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컴퓨터를 구입하는 농민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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