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현대 7인승SUV '싼타페' 발표

  • 입력 2000년 6월 20일 19시 10분


현대자동차는 20일 ‘도시형 승용형 SUV(Sports Utility Vehicle)’ 싼타페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이 차는 승용차의 안락함과 미니밴의 다용도성, SUV의 강인함을 혼합한 퓨전 자동차로 투박하고 소음이 많은 기존 SUV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현대측은 설명했다. 싼타페는 미국의 도시 이름으로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와 자유’를 뜻한다.

7인승이며 최대 출력 160마력의 V6 DOHC LPG엔진을 장착했다. 좌석 시트를 완전히 눕힐 수 있으며 뒷문을 열지 않고 짐을 싣고 내릴 수 있도록 위로 여는 플립업 창문을 적용한 것도 특징.

현대차는 연간 15만2000대를 생산해 북미지역 8만대 등 12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북미와 일본 등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도요타 RAV4와 혼다 CR-V, BMW X-5가 싼타페의 경쟁차종.

값은 수동변속기 차량이 1770만∼2355만원, 자동변속기 차량은 1920만∼2605만원선.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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