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따라잡기] 주가 왜 급등했나

주가가 20일 증시에서 큰폭으로 급등했다.

거래소시장은 29포인트나 올라 주가지수가 785를 넘어섰으며 코스닥 시장도 14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왜 급등했나.

그 배경은 크게 두가지로 요약할수 있다.

하나는 자금시장 경색우려에 대한 정부의 움직임이다.

한국투신 김성수 투자전략팀장은 "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10조원 규모의 채권펀드 조성을 발표와 더불어 종금사 유동성 지원방안등을 잇따라 발표해 금융시장이 경색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리함으로써 증시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증시의 가장 큰 현안인 자금시장 경색현상을 적극적으로 진화함으로써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많이 덜어주고 있다는 얘기다.

또다른 하나는 거래량과 주가지수가 함께 일정부분 조정을 거쳤다는 설명이다.

장병국 LG증권 상계지점장은 "지난 12일 고점 858포인트 이후 5일동안에 13% 이상의 주가하락을 기록해 상승폭의 절반에 해당하는 가격조정을 거쳤다"며 "코스닥도 지난 8일 고점 173포인트를 기록한후 하락함으로써 상승폭 55%의 조정을 거쳤다는 점이 반등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거래량 면에서도 지난주 평균 거래량이 5억 3000주 수준을 기록한뒤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거래량도 일정부분 조정을 거쳤다는 설명이다.

김동원<동아닷컴 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