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석진선/서울~평양 고속도 만들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김대중대통령과 비행기 트랩까지 영접나온 김정일국방위원장이 반갑게 두 손을 잡는 것을 보고 감동하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우리는 한 민족이라는 생각에 감동의 전율을 느끼는 순간이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남북이 연결되는 통일고속도로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문득 했다. 서울과 평양, 평양과 서울이 연결되는 고속도로를 남북이 같이 건설하고 관리하면서 서로의 다른 문화를 조금씩 이해할 수 있는 일터가 마련됐으면 한다.

남한의 산업기술과 북한의 천연자원이 만나 통일제품을 만들어 통일고속도로를 거쳐 외국에 수출됐으면 좋겠다. 통일고속도로를 이용해 남북이 함께 걷기 운동도 해봤으면 좋겠다.

석진선(회사원·경기 용인시 수지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