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투자포인트]지수 추가상승 유력 낙폭 큰 우량주 공략

  • 입력 2000년 6월 1일 19시 30분


현대악재가 표면상으로는 봉합된 듯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은 멀게만 느껴진다.

일단 현대그룹의 유동성위기는 사라져 주식시장이 붕괴될 가능성은 작다. 외국인투자자들이 한국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는 점을 중시해야 할 것 같다. 현대문제가 재벌개혁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수급상으로는 여전히 어렵다. 거래소시장의 경우 큰폭 올라가기는 어렵지만 일단 지수 780선까지는 상승이 가능해보인다. 그동안 단기낙폭이 워낙 컸던데다 현대악재가 소멸됐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최근 주가급락과정에서 개인투자자 자금이 많이 들어오면서 시장내 유동성은 풍부해졌다.

코스닥시장은 그동안 하락폭이 큰 대형주 위주로 반등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수상으로는 170∼180선까지 추가상승이 유력하다. 코스닥에서 기관과 외국인 비중이 아주 낮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만큼 매수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거래소시장은 반도체관련 주식과 통신주가 시세를 주도할 것이다. 다만 그간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우량중소형주의 경우 상승폭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사태파문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현대그룹주에는 여전히 관망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대전자주에는 외국인 사자주문이 이어지고 있어 눈여겨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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