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사직공원 인근 대형건물 건축 가능

  • 입력 2000년 5월 25일 20시 36분


서울 종로구 사직동 사직공원 앞 주택가와 상가 1만2000여평이 도심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아파트와 업무용 빌딩 등 대형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는 2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사직동 일대에 대한 도심재개발구역 지정과 상세계획 변경건을 통과시켰다.

사직동 도심재개발구역은 지난해 9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됐으나, 인왕산과 북악산의 경관 및 사직공원 등 유적지 훼손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단지내 공원배치와 건축계획 등의 수정과정을 거쳐 이번에 통과된 것.

서울시는 이와 함께 재개발구역 지정과 함께 이 일대 8700여평을 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했다.

서울시는 또 서초구 서초동 법조타운 주변 꽃마을의 철거와 정비를 위해 서초동 1498∼1501과 1541 일대 1만3000여평을 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영등포구 대림동 994의2 일대 대림지구 중심과 동작구 사당동 136 일대 이수지구 등 5개 지구의 상세계획안이 통과됐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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