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아토/대만수출 호조등 장기성장성 밝아

  • 입력 2000년 5월 15일 19시 47분


180만여주의 대량거래를 동반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도체 웨이퍼가공 공정에 쓰이는 100여가지 가스를 일정한 압력과 온도로 공급하는 장치인 가스캐비넷(가스공급장치)를 주력품목으로 하는 회사.

반도체 전문 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가 지난주말 ‘향후 2002년까지는 반도체 경기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는 소식에 따라 15일 개장초부터 강세를 보였다. 데이터퀘스트는 PC 및 통신장비, 네트워크장비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토는 국내의 삼성전자 현대전자는 물론 대만의 반도체업체들을 상대로 활발한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어 대표적인 반도체 경기 호전 수혜주로 꼽힌다.

작년에 설비증강작업을 시작한 대만 반도체업체인 UMC에 950만달러어치를 공급했으며 올해는 4월말까지 35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올해에는 이밖에 4월말까지 삼성전자에 100억원 이상, 말레이시아 웨이퍼테크에 700만달러를 납품했다. 올해 1·4분기 실적은 매출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105% 증가한 80억원, 경상이익 8억5000만원.

현대증권 차진호 선임연구원은 “올 상반기 매출이 작년 연간매출액인 262억원가량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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