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바이런넬슨]파네빅, 연장끝 역전우승

  • 입력 2000년 5월 15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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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퍼 파네빅(스웨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GTE바이런넬슨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에서 역전우승을 일궜다.

최경주(30·슈페리어)는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의 난조로 공동 41위에 그쳐 시즌 5번째 본선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파네빅은 15일 오전(한국시간) 텍사스주 어빙 라스콜리나스TPC의 커튼우드밸리코스(파 70·6천92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버디 6,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필 미켈슨, 데이비스 러브 3세와 동타를 이룬뒤 연장 3번째 홀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파네빅은 지난 1월 밥호프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 PGA 통산 4번째(국제대회 포함 8승) 우승컵을 안으며 72만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반면 98년 MCI클래식 이후 2년간 우승없이 준우승만 3차례를 기록한 데이비스러브 3세는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렸으나 이글 1, 버디 3, 보기 4개로 1언더파를 추가하는데 그쳐 또다시 우승문턱에서 주저앉는 불운을 맛봤다.

러브 3세는 연장 2번째홀에서 파네빅의 1.5m 버디찬스에 맞서 5m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3번째홀에서 티샷과 세컨샷이 잇따라 러프에 빠졌고 2m의 파퍼팅마저 실패했다.

미켈슨은 5언더파 65타를 쳐 연장전에 합류했지만 2번째홀에서 탈락했다.

첫날 컷오프탈락 위기에 몰렸던 타이거 우즈는 보기없이 이글 1, 버디 5개로 7언더파를 추가하는 뒷심을 발휘하며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존 휴스턴과 공동 4위에올랐다.

한편 최경주는 드라이브 정확도(57.1%)와 그린적중률(51.4%)이 절반에 그치는등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버디 4, 보기 4개를 기록, 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로 비제이 싱(피지) 등과 함께 공동 41위에 그쳤다.

전반 13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최경주는 15번과 18번홀에서 거푸 보기를 한뒤후반 4,5번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 상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6번, 8번홀에서 다시보기를 했고 9번홀에서 한타를 줄여 가까스로 이븐파를 만들었다.〈텍사스주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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