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주군 옹기구판장 20일 개장

  • 입력 2000년 5월 14일 23시 29분


울산 울주군이 6억6500만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온양면 고산리 491의 3 일대 부지 1000여평에 착공한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00평 규모의 옹기 공동구판장이 완공돼 20일 문을 연다.

공동구판장에는 각종 옹기와 옹기 제작과정을 담은 사진 등을 전시하는 전시실과 옹기 제작기술자가 고정 배치돼 관광객들이 옹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관, 판매장 등이 있다.

울주군은 옹기 판매를 촉진하고 ‘울산옹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9월 이 일대에서 옹기축제도 열기로 했다.

고산리 일대는 야산의 흙이 부드럽고 연중 기후가 온화해 옹기를 단단하게 건조시킬 수 있는데다 동해남부선 철도가 연결돼 있어 1930년대부터 전국의 대표적인 옹기생산지로 알려져왔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