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간전망]현대-삼성, 자존심 대결

  • 입력 2000년 5월 1일 17시 57분


프로야구 현대와 삼성이 이번주(5·2∼7일) 다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현대와 삼성은 2일부터 4일까지 대구에서 주중 3연전을 갖는다.

1일 현재 2연승으로 드림리그 1위에 올라있는 현대는 지난달 11일과 12일 재계라이벌 삼성과의 첫대결에서 당했던 2연패의 설욕과 함께 리그 선두 유지를 노리고 있다.

지난주 롯데에 덜미를 잡혀 4연패에 빠지며 드림리그 3위로 처진 삼성은 연패탈출로 선두 탈환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지난번 라이벌 대결에서 완패했던 현대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삼성은 마운드 난조와 타격의 응집력 저하로 힘겨운 행보가 예상된다.

특히 현대는 SK와의 주말 3연전이 잡혀있어 삼성과의 주중 3연전 고비만 잘넘기면 당분간 리그 선두를 지키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8개 구단중 최고의 팀타율(0.308)로 드림리그 2위에 오른 두산과 매직리그 1위 롯데의 상승세 대결도 관심이다.

두산은 타선의 파워와 집중력으로 4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롯데는 지난주삼성을 상대로 매직리그의 자존심을 세우며 3연승중이다.

기록에서는 해태가 팀 통산 1만2천 탈삼진에 89개를 남겨뒀고 18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있는 현대 심재학의 안타 행진 지속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8개 구단들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미래의 고객들을 위해 푸짐한 경품을 준비중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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