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달러화 강세 1,112원선으로 상승

  • 입력 2000년 4월 28일 10시 07분


전일의 강세기조가 이어지며 달러화가 1,112원선으로 상승하고 있다.

28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산업은행을 통한 개장가 높이기 달러매수개입이 출현하자 전일종가보다 70전 높은 1,111.70에 개장했다. 이후 롱처분매도세가 출현하며 1,111.00으로 하락했으나 강보합기조에 편승한 롱플레이가 이어지고 외국인주식순매도분 커버수요로 9시45분 현재 1,112.00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시장포지션은 1억달러이상 잉여상태이나 각 은행들이 분산보유하고 있어 집중매물 역할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외국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 뉴욕장에서 역외NDF환율이 1,113원까지 거래됐다는 소식이 개장초 강세분위기에 일조하고 있다"면서 "주가가 급반등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투신권 구조조정 불안감이 해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1,110원선이 바닥으로 설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이 주식순매수로 돌아서고 있는 가운데 사흘연휴을 앞둔 월말네고장세를 무시할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고점추격매수는 위험하다"면서 "역외 및 주식관련 매수세를 처리하는 외국은행들은 매수우위 전략을 유지할 것이나 시중은행들은 매집물량을 전량 처분한뒤 다소간 숏으로 돌아서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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