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존]대종상 영화제 후보작 발표

  • 입력 2000년 4월 11일 18시 00분


오는 1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 37회 대종상 영화상 최우수 작품상에 <내 마음의 풍금>, <박하사탕>, <유령>,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춘향전>이 작품상 후보로 선정되었다. 임권택 감독의 <춘향전>은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하여 모두 13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어 최다 부분 후보작으로 선정되었고, <내 마음의 풍금>과 <인정사정 볼 것 없다>가 12개 부분의 후보에 올라 <춘향전>의 뒤를 이었다. 감독상 후보로는 <춘향전>의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주유소 습격 사건>의 김상진 감독,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이명세 감독, <내 마음의 풍금>의 이영재 감독, <박하사탕>의 이창동 감독 등이 선정되었다.

배우 부분에서는 <송어>의 강수연, <텔미 썸딩>의 심은하, <내 마음의 풍금>, <해피 엔드>의 전도연, <진실게임>의 하지원이 여우주연상 부분에, <내 마음의 풍금>의 이병헌, <유령>의 최민수, <진실게임>의 안성기, <박하사탕>의 설경구,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박중훈이 남우주연상 부분에 후보로 올랐다. 전도연은 <내 마음의 풍금>과 <해피 엔드> 두 영화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진실게임>의 하지원과 <박하사탕>의 설경구는 각각 신인여우상과 신인남우상 부분에도 동시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한편 <플란다스의 개>의 봉준호 감독은 <유령>으로 각본상 부분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그동안 SBS와 함께 대종상 행사를 진행해오던 영화인협회의 김지미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두용 영화인협회 이사장 직무대행이 집행위원장으로 행사를 치루게 되었다. 4월 11일부터 17일까지 본심을 거쳐 최종 수상작을 결정할 예정. 현재 대종상 인터넷 사이트 (http://daejong.channeli.net/)에서는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한 '네티즌 인기상'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반현정(nK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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